USMLE 보고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미국 의사가 되는 방법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의사가 되는 방법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했거나,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던 분들을 위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의료인으로 살아가고 싶지만 그걸 위해 한 사람으로서의 권리, 자유, 건강, 사회적 안위를 포기할 용기는 없는 사람들에게 다른 길을 안내하는 글이 될 예정입니다. 배움과 진로를 이어나갈 다른 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떠도는 정보들과 개인적인 경험을 버무려 포스팅을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안내는 의사면허를 가지고 미국 의사가 되는 방법입니다.

IMG 신분으로 미국에서 의사가 되는 방법 개요

미국 외의 국가에서 의대를 졸업한 사람을 미국에서는 IMG (international medical graduate) 라고 지칭하고 이들이 미국에서 의사로 살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의대 졸업 증명을 받고 의사 고시에 해당하는 USMLE step 1, 2ck, Occupational english test (OET) 를 치러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현장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는 미국에 있는 병원에서 현장 실습이라고 할 수 있는 clinical experience 와 이 활동들을 지켜본 미국 병원의 의사들의 추천서를 포함해 적어도 3개의 추천서를 받은 후 본인의 모든 실적을 Electronic residency application service (ERAS)에 등록하여 수련 병원에 합격 ( matching 되었다고 표현합니다) 하면 우선 미국에서 의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1년차 과정은 한국의 인턴 과정과 비슷하다고 하며, 보통 이 1년 수련 후 USMLE step 3를 보게 됩니다. 주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근무하고 싶은 병원이 속한 주의 기준을 확인해 보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사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의대 졸업 후 최소 1년에서 3년의 수련과정이 필수입니다. 이 후로는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전부 마치고 전문의 시험을 통과고 나면, 전문의로서 미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됩니다. 중간에 USMLE step 3 의 경우 레지던트 과정 전에 볼 수 있다면 플러스가 되지만, 보통은 1년차 (인턴) 과정때에 보게되며, 레지던트 매칭 필수 요건은 아닙니다. 각 스텝별로 간략히 정리해보고 다음 포스팅으로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USMLE 시험 전 후 과정 및 Matching

1. 교육 및 학위 확인

지원자는 미국 의료 시스템에 인정받는 의대 졸업생이어야 합니다 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 에서 본인이 졸업한 학교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2024년 10월 현재 대한민국의 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2018) 를 제외하고 모두 인증된 의대입니다.

 

2. ECFMG 인증 신청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ECFMG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의대 졸업장, 실습 내용등을 작성하고 시험 응시 및 필요 문서 제출을 통해 인증을 받습니다.

 

3. USMLE 시험 응시

USMLE(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3단계 시험(Step 1, Step 2 CK, Step 3)을 통과해야 합니다.

 

4. Residency 프로그램 지원

Match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5. 면허 신청

각 주의 의사 면허를 신청합니다. 보통 1-3년의 수련기간이 필수이며, 주마다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습니다.

 

6. Board Certification

특정 분야의 전문의를 목표로 할 경우 전공과목에 따라 3-7년의 수련과정을 마친 후 해당 전문 과목의 시험을 통과하고 Specialty medical board 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하나씩 더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응시한 시험에 대한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